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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지어준 약을 첫 날 먹였을 땐
나아질 기미가 없이 분당 90회가 넘는 과호흡에
계속해서 호흡을 힘들어하는 소리가나서
효과가 있는건가..
가뜩이나 체력도 떨어져있는데
수술을 해야한다면 버틸 수 있을까 등등
머리속이 복잡했다
다음날..
그래도 전 날보다는 호흡이 조금 안정되고
꺽꺽 거리는 주기가 조금 길어졌다
그렇게 이틀간 약 먹이면서
집 앞 가벼운 산책과 간식은 끊은 채로
대신 해루질로 잡아온 낙지를 데쳐서 조금씩 주고
솥에 꿀배 만들어서 속 긁어내 먹이고
신경 써줬더니 4일차부터는
호흡은 100% 안정되고
하루 한 두번 정도 꺽꺽 거리더니
5일차부터는 약을 먹이지 않고도
현재까지 증상 없이 다시 돌아와준 몽
계속 이렇게 아픔 없이 이쁘게 지낼 수 있게
더더 신경 써야겠다는 계기가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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