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4세가 된 시추 몽이
어느정도 안정세가 된 것 같아 병원에 재 방문을 하였다.
저번 방문에 허겁지겁 오느라 아내랑 함께 병원에 도착했으나
마스크를 하나만 챙겨온 관계로 아내와 몽이만 올라갔었는데
전에 쓴 글과 같이 심장 크기도 저번과 차이가 없고
심장비대증이라던지 그런거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들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앞으로 고기종류 간식은 배제하고
너무 힘겹거나 흥분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산책 정도 즐기며
다이어트만 해주어도 크게 무리가 없을지 등 몸 상태 체크 하고자 갔는데.......
(흥분은 절대 금지..!)
엑스레이를 다시 찍어보고
전에 몽이를 봐주었던 선생님이 안계신 날이라
다른 선생님께 진찰을 받았는데....................
엑스레이상에 심장이 우측으로 조금 더 커진게 보이기 때문에
심장비대증 염려가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CT를 찍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전신 마취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이가 컨디션이 갖춰져야만
촬영에 들어갈 수 있고 더불어 CT를 찍는다는 것 자체가 좀더 디테일하게 몸을 체크하고
앞으로 심장비대증 약의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하심...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
숨도 안 몰아쉬고 전처럼 식욕도 많이 돌아오고
이제 가래 끓는 소리도 없이 매달 걸리던 감기도 없이
이번달이 지나가고 있었는데 ..
또 심장비대증 약을 먹게 되면
'신장(콩팥)'에 영향을 주게 되어 정기적으로 신장수치도 체크해야하고
평생 그렇게 약을 먹고 검진을 받아야한다고....
한 차례 폭풍이 그렇게 지나가나 싶었는데
너무나도 가혹한 상황이..
일단 당시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전에 들었던 내용과 너무 다르고
평생을 그렇게 해야하는 일이라면 당장에 결정은 힘들거 같다 말씀 드리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일단 외출한 아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이것 저것 많이 검색을 해보았다.
기도협착증(기도허탈), 심장비대증 등
일단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체중조절' 이 가장 지배적이었고
현재 몽이는 ...........
음.... 6.1kg 소형견 치고는 몸무게가 조금은 있는 상황..
그리고 기도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하여 차량이나 사람들 이동이 많지 않은 (비교적 먼지가 많이 일어나지않는)
시간대에 환기와 공기청정기 가동은 당연히 Full
그리고 병원에서 나오기전에
블로그에서 보았던 '산소방' 책자가 있어 참고하고자 가지고 나왔다.
현재의 상태는 다시 전처럼 좋은 컨디션으로
가끔 배고프다 왕왕 꼬장을 피우기도 하지만
자그맣게 짖고 흥분을 하여도 이상은 없으므로
다음주쯤 스케줄을 맞춰 몽이가 수술을 받았던 병원에도 한번 더
검진을 받아보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나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그 전 까지 지켜야할 숙제!
1. 공기질 개선 (환기/공기청정/산소방 치료)
[쿠팡에서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있는 제품을 찾아 배송을 기다리는중!]
2. 고기류 간식 배제 → 건강식(꿀배, 말랭이, 낙지 등) 배식
[해루질이라는 취미가 있기에 낙지 등 냉장고에 구비..ㅎㅎ]
3. 가벼운 산책 등의 운동 병행으로 다이어트 진행
[집 근처 부평공원이 있어 짧더라도 더 자주 나가야겠다]
제발 사람이 하는 일이니
선생님들간에 커뮤니케이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기를 바라면서 ㅠㅠ
■ 반려동물 산소방
3~40만원대까지 케이스를 더 좋은거 쓰고 하는 건 큰 의미가 없어보여
케이스 보다는 기기 자체의 기능에 중점을 두고 리뷰 등 참고하다가 찾은 아이
몽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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