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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ː 오늘 하루

참PD의 PICK! '달마새우' 영접 후기

by 'RA-ON'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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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해루질 갈 때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다.

 

와 - 오빠 참피디 라이브 보는중인데 '달마새우' 알아?

나 - 응? 모르지??

와 - 엄청 맛있데 5분만에 품절됐어...

나 - 아..아깝네

와 - 근데 나 성공했어!

 

😁오올~~

참피디 유튜브는 구독자 천명도 안됐을때부터

봤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엄청 유명한 우리 참형..

 

 

고기부터 족발 등등 추천제품 많이 사먹어봤었는데

역시 실패 없이 가성비에 맛까지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달마새우라니..?

생소한 이름인데 나중에 유튜브 업로드 된 걸 보니

 

달고 맛있어서 줄여서 '달마새우' 라고 부른다한다

 

원래는 굉장히 먼 바다에서 가을에만

잠깐 만날 수 있다는데 올해 기존에 잡히던 어획량보다

더 많이 잡히게되서 온라인에서 한 곳이 판매중

 

 

눈치싸움을 뚫고 2kg 구매 성공한 대견한 와이프😍

 

그렇게 탕탕이 먹고 닭볶음탕 먹으며 그녀석을 기다렸다.

 

 

그렇게 2~3일 정도 흘렀는데..............

아주 반가운 희소식!

 

"오빠 오늘 달마새우 1kg 먼저 도착한데요!"

 

흐흐.. 그럼 마트가서 큰 각얼음 준비해놔야지~

 

 

회로 먹을때 아주 끈적~하면서 녹진~한 맛

그리고 거의 랍스타급의 내장맛을 보유한 녀석

 

기대된다.........................................................

 

 

 

열어보니 신선도를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이 가득 차있었고 들춰보니 달마새우가 보인다

 

 

 

오우.. 꺼내면서보니 진짜 녹진~한

랍스타의 황장 같은 녀석이 영롱하게 빛남...

 

 

 

횟감과 찜용으로 분류 작업을 했다.

 

양이 상당히 많은거 같다.

 

양식을 하거나 그런게 아니다보니

크기가 균일하진 않지만 꽤 큰 녀석들도 많고

양은 아주 만족스러움. 

 

2kg 가 한 번에 왔으면 냉동실 행이 됐을거 같다.

 

 

횟감은 얼음 듬뿍 담아 신선하게

찜용은 찜기 위로 자리 잡기!

 

 

 

 

자세히 보면 머리쪽의 내장은

그 동안 일반 새우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그 색이 더 먹음직스러운 황금빛이고

 

등줄기에도 알이 가득 차 있는것이 보인다.

 

그래서 회로 먹더라도 일명 '똥' 이라 불리는것도

떼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한다.

 

 

찜은 10분 찌고 10분 뜸들이기!

 

뜸들이는 동안 소주 세팅!

바로 회에다가 한 잔 시작해본다 ^^

 

안그래도 오도리회 엄청 좋아하는데

얼마만에 먹어보는 새우회인가~

 

일단 껍질이 슈룩 슈룩 잘까진다.

너무 마음에 든다 😍

 

횟감용 머리는 따로 분리해서 

약 5개 정도씩 4팩 소분해 냉동보관 했다.

 

이후에 고~급진 라면에 주요재료로 쓰일것이다😁 

하나 까서 입에 넣으니.......

진짜 참형이 얘기한대로다

 

다른 새우들처럼 뭔가 저항감 있는 식감이라기보단

기본 베이스가 사르르 녹듯이 이빨을 감싸면서

향과 단맛이 엄청나다.

 

그러면서도 또 새우특유의 식감까지 조금은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알,내장(?) 까지 먹음에도 비린내가 없고

한참을 손질하고 씻고 했던 내 손에서도 비린내나

쩐내 같은것이 나지 않아서 아주 깔끔한 녀석이다.

 

아무래도 초장보다는 간장에 콕 찍어 먹는 것이

단짠의 조화랄까... 최고의 조합이지 싶다.

 

 

그렇게 1차전이 끝나갈 무렵

벌써 소주 1병이 사라져 있었고

 

'달마새우찜' 이 준비를 마쳤다.

 

이 녀석은 다른새우들과는 정반대로

찌기 전에는 붉은색을 띄고 있지만

찌고 나면 오히려 흰 색으로 변신한다.

 

 

 

와... 머리쪽에 묻어있는 내장도 대박이지만

이 등쪽에 영롱한 알.................

 

소금구이나 버터구이는 오히려 맛을 해치니

순수하게 회나 찜으로 먹으라던 참형 말이 맞다.

 

 

두세개 동시에 집어서 생와사비 살짝 올린다음

회간장에 톡톡 찍어 입으로 넘기면...

 

 

아마 라이브보고 구매에 성공한 분들을 아실거다

매년 생각날 거 같은 맛.

 

심지어 흰다리새우보다도 저렴하게 구매해서

가성비로보나 맛으로보나 아주 우수한 녀석이다.

 

 

물론 탄탄한 새우의 식감을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또다른 매력을 가진 녀석

 

그렇게 소주는 순식간에 사라져 갔고

 

 

 

곰표에 이어 히트치고 있다는 

'말표 흑맥주' 한 캔으로 나눠마셨다.

 

흑맥주를 별로 안좋아하던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인 것 같다.

 

 

나는 흑맥주다!!!!!!!!!!!!!!!!!!!!!!!!!!!!!!!!

보다는 흑맥주의 특성도 살리면서

너무 무겁지 않은 탓에 맘에 들었다.

 

 

오늘 또 달마새우 1kg 도착한다는데

어떻게 먹어야할까나 행복한 고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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