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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ː 오늘 하루

가평에서 오랜만에 다모임! [feat. 차돌삼합+스페어립 텍사스바베큐]

by 'RA-ON' 2020. 11. 8.

 

 

오랜만에 전 직장에서부터 쭉~

인연을 이어온 6명이 다 모였다.

 

 

다같이 모이는 건 진짜 오랜만인듯

 

 

가기전에 미리 어떤 메뉴가 좋을지 투표!😋

 

최종적으로 메뉴 후보는 유튜버 '고기남자'

영상보고 꼭 먹어보고 싶었던 '스페어립'

 

직접 하기엔 시간이 오래걸려 인터넷에 후기 좋은 곳에서 시켰다.

 

그리고 빕스, 아웃백 갬성을 더해줄 감자튀김

 

차돌박이+키조개관자+버섯 삼합에 묵은지!

(사실상 사합...? 거의 완벽한 에이스!)

 

 

며칠전에 잡아놨던 참소라 

흰다리새우 1kg

삼겹살 한 근

어묵탕 재료

누나가 사온 쥐포

 

뭐 기타등등 소스들까지

 

원래 연어배꼽살 사서 소분 해둔것도 있어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아마 다 못먹을것 같아서

그냥 넣어두었다. 

 

그리고 냉동실을 뒤져보다가 우연히 찾은

안쪽 깊숙한 곳에 꽃게 한 팩.. ㅠㅠ

 

어찌나 반갑던지....

어묵탕과 다음날 해장라면을 부탁한다!

 

상이 모자라서 먹으면서 치우면 또 가득 채워지는 한상..

 

 

나도 그렇고 다들 스페어립 택배로 시켜 먹은건 처음인데

꽤 품질이 좋고 들어가는 시간이나 맛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같이 오는 소스도 굿!

 

이미 다 완성이 된 채로 진공팩에 먹기 좋게 소분되어 오니

뜨거운물에 약 10~15분 정도만 중탕해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음..... 굿스멜 굿테이스트!

간편하지만 고급진 서양 맛! ㅋㅋㅋ

 

놀러와서 삼합 먹어보긴 처음이라던..

사실 나도 처음인데 갑자기 먹고싶어서 해봤는데

 

앞으로 놀러갈때 자주 가져갈 거 같다.

 

호주산 차돌박이 1kg 19,900원에

연안부두에서 키조개관자 1줄(5개) 10,000원

마트에서 만가닥버섯 2팩 2,000원

 

다른거보다 만가닥 버섯을 좋아해서 선택함;

 

일단 구우면서 간만에 모였음에도 한 명은

다 구워질때까지 제대로 참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굽는 스킬 때문에도 신경 쓸 게 많은데

 

바로바로 구우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무엇보다 맛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

 

착착착~ 하나씩 올려서 생와사비 올리고 한입

똑같이 올린다음 마무리로 묵은지까지 척! 올려서 한입

 

다같이 편하게 얘기나누며 먹기도 좋고

가성비도 최고인거 같다.

 

 

그리고 이번에 갔던 '산이랑물이랑' 펜션의 경우

고기를 구우면서도 스트레스가 적었던 것은

 

숯불을 넣어주시고 그 위에 싸구려 그릴을

얹어주실거라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거대한 솥뚜껑을 얹어 주신다.

 

뭐 숯불향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 있겠으나

솥뚜껑도 나름 1티어급 아니겠음..!?

 

고기가 흘러내려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밑에 오목하게 홈이 파여 있어 고기 낙하 방지 탑재!

 

삼겹살에는 핑크솔트와 후추 요란하게 뿌려주고

새우는 무심하게 툭툭~

 

먹다보니 금~방 10병 돌파 🤣

 

먹으면서 그 동안 못했던 수다도 맘껏 하고

2층에 올라가서는 2:2:2 팀전으로 게임도 하고..

 

 

양세찬 게임 생각보다 정말 어려웠다.

 

이런 젠장... 나 게임 잘하는줄 알았는데

드럽게 못한다는걸 여실히 깨달았음.

 

 

몸으로 말해요 스피드 퀴즈도 대박이었고

병뚜껑 날리기도 재밌었고

 

역시 빠져선 안될 고스톱도 즐거웠다.

 

 

이렇게 모이니 너무너무 좋지 아니한가!

 

어묵탕 먹으며 소주 몇 잔 더 기울이다가

한풀 꺾일때 밖에 나가보니 별이 정말 많다.

 

 

이불도 넉넉히 주신 덕에 편안하게 2층에서 모두(?)

랑캐 한명 제외하고 숙면에 들었다

 

 

다음날 어제 게임에서 꼴찌한 우리팀이..

해장라면 준비!

 

 

어제 남은 새우, 꽃게, 청양고추가 더해진

신라면 5봉....! 

 

강력하게 해장하고 이번 첫 여행은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