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낙지라면 포스팅 하고
베터리와 조과통을 싣고 출발했다.
바람이 예사롭진 않지만.....
콧물 줄줄 날 거 같아서 휴지 챙겨감..
전에 포스팅 했던 대로 시간이 이르다보니
아무래도 통제가 있을 거 같아
'선재도' 를 추천 했었다.
선재도 쪽으로 이동해서 내려보니 주차장 입구에
포터로 '오지마!!' 라는 듯이 막아두심
근데 안에는 이미 불빛들이 많이들 보인다.
'자~ 꼬시개가 어디있나~~'
들어오는 길에 낚시점에서
미꾸라지 까지 사서 왔는데 이게 웬걸 😥😥
꼬시개를 두고 왔다................😨
저번엔 조과통을 두고 와서 가슴장화 봉지
들고 들어갔던 적도 있었는데.. -0-
'아... 그래 그냥 영흥도로 가보자'
10여분 정도 달려 영흥도쪽 가까워지는데
뭔가 불길하다.
이 시간쯤이면 분명 통제가 없을때
불빛이 한 두개쯤은 보여야하는데
깜깜하다.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역시나..
할배들이 담배 피우시며 눈에 불을 켜고
지나가는 차들을 노려보신다.
에잇.. 어디가지...
십리포? 장경리? 드무리?
근처 포인트를 떠올려내라!
아오... 차 세우고 생각하는데 시간은 자꾸 가고..
그래 그냥 선재도나 가자...
어떻게든 되겠지....
다시 도착하니 8시30분..
간조는 9시10분 -0-.........
주차하고 보니 앞 차에서 커플로 보이는 두 분이
꼬시개에 미꾸라지를 끼우고 계신다
'부럽다...'
근데 갑자기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마스크도 안끼신 상태로 엄청 극대노 하셔서
그 커플에게 쏘아 붙이심
차에서 가만히..(쫄음) 구경하다가...
화를 다 내셨는지 할아버지 가시자마자
바로 환복하고 바다로 슝슝
꼬시개가 없으니 저멀리 메추리섬 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시간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그냥
바람싸다구 맞으면서 콧물 질질... 흘리며 구경...
가슴장화 실컷 잘 빨아서 말려놓고
달려온거 아까워서 물이라도 묻히고 가자는 생각에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이뻐보이는 돌 몇 개 들추고 있는데
음..? 가리비가 보인다 😍
'그래.. 꽝으로 돌아갈 순 없어!'
돌을 들춰보면 간혹 돌 바닥면에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나오는 길에 몇개 줍줍하고 1시간도 못 채우고
미련 없이 집에가서 소주 먹어야지~ 하고 달림
'여보... 나 왔어.....'
'가리비 먹을래...?'
왠지 성공하고 먹고 싶었던 낙지 라면도
생각이 안나서 피자 돌리고 가리비 찜이랑
한 잔 하고 고대로 기절😒
통제를 조심하세유.....
그리고 꼭 출발 전에 다 챙겼는지 확인하세유..
■ 추천 요리 (소라부침개)
- 준비물
1. 삶은 소라살
2. 부침가루
3. 양파,애호박,쪽파 등 기호에 맞는 채소
※ 빨간게 좋다면 고추장, 고춧가루 살짝 ^^
- 레시피
1. 소라와 애호박, 양파 등 기본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한다.
2. 부침가루에 계란 하나 풀고 물과 함께 섞어준다.
3. 반죽물이 너무 되직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4. 소라와 손질된 채소를 넣어서 섞어준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 장씩 맛나게 부친다.
6. 중간중간 기름을 가장자리에 둘러주면서 부침개가 이미 머금은
기름을 빼낼 수 있게끔 눌러주면서 부쳐준다.
가장 자리는 바삭한게 최고인거 아시쥬? ^^
비 오는 날 그냥 파전만 먹기 뭔가 심심할 때
냉장고에 있는 소라나 낙지 넣고 자주 먹는데
뭔가 소라를 넣고하면 씹는 재미가 있는 거 같아서 좋아요 ^^
비는 안오지만 오늘 저희 저녁 메뉴이기도 하답니다 ㅎㅎ
맛저 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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